리본 문구의 구성
근조화환에는 보통 두 폭의 리본을 답니다. 한쪽에는 애도의 뜻을 담은 문구를, 다른 쪽에는 보내는 이의 소속과 이름을 넣습니다. 애도 문구는 오래 쓰여 온 표현이 정해져 있어, 새로 문장을 만들기보다 널리 쓰이는 표현을 택하는 편이 단정합니다.
화원마다 리본 한 폭에 넣을 수 있는 글자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대개 열 자 남짓이 보기 좋게 들어가며, 길어지면 글자가 작아져 멀리서 읽기 어렵습니다. 문구를 정할 때는 짧고 분명한 표현을 우선하십시오.
애도 문구 예시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謹弔(근조)
- 謹弔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편히 영면하시기를 바랍니다
종교에 따라 표현을 달리하기도 합니다. 개신교나 천주교 예식에서는 ‘명복’이라는 표현 대신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품에서 안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처럼 적는 경우가 많고, 불교 예식에서는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를 쓰기도 합니다. 유족의 종교를 알고 있다면 그에 맞추는 편이 배려가 됩니다.
보내는 이 표기 예시
보내는 이는 유족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게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름만 적으면 나중에 답례할 때 구분이 어렵습니다.
- 개인 — [홍길동]
- 관계를 밝힐 때 — [○○고등학교 동창 홍길동]
- 회사 명의 — [주식회사 ○○ 대표이사 홍길동]
- 부서 단위 — [주식회사 ○○ 영업본부 임직원 일동]
- 모임·단체 — [○○산악회 회원 일동]
- 거래처 — [○○상사 임직원 일동]
주문할 때 주의할 점
문구는 주문할 때 화원에 정확히 전달하고, 가능하면 문자로 남겨 확인받으십시오. 이름의 한자나 회사 상호가 잘못 인쇄되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보내는 경우에는 대표 표기를 미리 정해 두어야 리본이 두 번 만들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족이 조화를 사양하거나 장례식장 사정으로 화환 반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구를 정하기 전에 화환을 보낼 수 있는 상황인지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