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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부고

답례장 안내

장례를 마친 뒤 조문과 부의에 감사를 전하는 답례장은 발인 후 이르면 며칠, 늦어도 한 달 안에 보냅니다. 발송 시기와 문구 구성, 답례품 관례를 정리했습니다.

답례장을 보내는 시기

답례장은 장례를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조문·부의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글입니다. 보통 발인 후 며칠 안에 보내며, 늦어도 한 달 안에는 전하는 것이 예에 맞습니다. 예전에는 삼우제를 지낸 뒤나 사십구재 무렵에 보내는 관례가 있었고, 지금도 그 시점을 기준으로 삼는 가정이 많습니다.

장례 직후는 유족이 정신적으로도 실무적으로도 가장 분주한 때입니다. 무리해서 당일 보내려 하기보다 며칠 숨을 고른 뒤 정리해 보내는 편이 문장도 차분해집니다. 시기를 크게 놓쳤다면 늦었다는 사정을 짧게 밝히고 인사를 전하면 됩니다.

어떤 내용을 담는지

답례장은 길게 쓰지 않습니다. 아래 요소만 갖추면 충분합니다.

고인을 기리는 한두 문장을 덧붙이는 것은 좋지만, 슬픔을 길게 쓰거나 부의 금액을 언급하는 것은 피합니다.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담담한 어조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하는 방법과 답례품

예전에는 인쇄한 카드나 엽서를 우편으로 보냈고, 지금은 문자나 메신저로 전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어느 쪽이든 무례하지 않으므로, 조문객의 연령대와 평소 연락 방식에 맞추어 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단체 채팅방에 한 번 올리는 것보다는 개별로 보내는 편이 정중합니다.

답례품은 반드시 보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내는 경우에는 부의를 크게 해 주신 분이나 먼 곳에서 와 주신 분을 중심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근조화환을 보내 주신 회사나 단체에는 대표자 앞으로 감사 인사를 따로 전하면 좋습니다.

조문객 명단은 조객록과 부의금 접수 기록을 함께 보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름만으로 누구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 장례 기간 중에 소속이나 관계를 간단히 메모해 두면 답례장을 쓸 때 훨씬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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