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정보
부고는 소식을 알리는 글이자, 조문하려는 사람이 언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판단하는 안내문입니다. 문장을 다듬는 것보다 정보가 빠지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래 항목을 기준으로 점검하면 대부분의 누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고인의 성명과 연세 — 이름을 정확히 적고, 필요하면 향년을 함께 씁니다.
- 별세 일시 — 연월일을 적고, 시간까지 밝히지 않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 상주와 유족 — 고인과의 관계를 함께 적습니다. 받는 사람이 누구의 상인지 바로 알 수 있어야 합니다.
- 빈소 — 장례식장 정식 명칭과 호실, 도로명 주소를 모두 적습니다. 같은 이름의 장례식장이 여러 곳인 경우가 많습니다.
- 입관·발인 일시 — 발인 일시는 조문 시점을 정하는 기준이므로 반드시 넣습니다.
- 장지 — 화장 시설이나 봉안·자연장 시설의 이름을 적습니다.
- 연락처 — 상주 본인이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신 연락받을 사람의 번호를 적습니다.
항목별로 적는 방법
날짜와 시간은 오해가 없도록 오전·오후를 명시하고, 요일을 함께 적어 두면 받는 쪽이 일정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빈소 주소는 지도 검색으로 바로 찾을 수 있는 형태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이름만 적으면 인근 다른 시설로 찾아가는 일이 생깁니다.
부의금 계좌는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됩니다. 넣는 경우에는 글의 앞부분이 아니라 마지막에 조심스럽게 덧붙이고, 예금주와 상주의 관계를 함께 밝혀 두면 받는 사람이 망설이지 않습니다.
흔한 실수
가장 잦은 실수는 발인 일시와 호실 누락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장례식장 이름만 있고 주소가 없는 경우, 상주 이름은 있지만 고인과의 관계가 없어 누구의 상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내기 전에 한 번 소리 내어 읽어 보고, 처음 이 소식을 듣는 사람 입장에서 빠진 정보가 없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부고는 사실만 담담하게 전하는 글입니다. 화려한 수식이나 이모티콘은 넣지 않고, 고인과 유족의 개인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상황이 급해 정리하기 어렵다면 1899-2365로 전화 주시면 무엇을 담아야 할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