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여부와 재무 상태를 먼저 확인하세요
선불제 상조회사라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 시·도에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등록 업체 명단과 자본금, 선수금 보전 비율 같은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하고 있으므로 계약 전에 조회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등록되지 않은 업체가 선불제 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법을 위반한 영업입니다.
재무 상태도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수금 보전 비율이 법이 정한 수준을 채우고 있는지,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는지, 최근에 대표자나 상호가 자주 바뀌지 않았는지 확인하면 업체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약관과 계약서에서 볼 항목
- 해약환급금 기준: 중도에 해지할 경우 얼마를 돌려받는지,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기준을 따르는지
- 포함 항목과 제외 항목: 수의·관·제단·상복·인력·차량 중 무엇이 들어 있고 무엇이 별도인지
- 추가 비용 발생 조건: 지역이 멀거나 조문객이 늘어날 때 붙는 비용이 있는지
- 양도와 승계: 계약을 가족에게 넘길 수 있는지, 이용 지역에 제한이 있는지
- 서비스 미이행 시 처리: 약속한 인력과 물품이 제공되지 않았을 때의 보상 규정
서비스 내용은 항목 단위로 비교하세요
총액만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나은지 알기 어렵습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장례지도사가 몇 명 나오는지, 접객 인력이 몇 시간 지원되는지, 수의와 관의 등급이 무엇인지에 따라 실제 내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두세 곳에서 항목이 적힌 견적서를 받아 같은 항목끼리 놓고 비교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장례식장 사용료와 음식비는 대개 상조 비용과 별개입니다. 총 지출을 가늠하려면 상조 견적과 장례식장 요금표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혜택이 사라진다며 서두르게 하거나, 사은품을 앞세워 계약을 권하는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다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담 내용이 계약서에 그대로 적혀 있는지, 구두로 약속한 내용이 서면에 없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후기를 볼 때는 광고성 글보다 실제 이용 시점과 지역, 상황이 구체적으로 적힌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