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때에 이용하고 그때 정산하는 방식
후불제 상조는 가입비나 매달 내는 회비 없이, 실제로 장례를 치러야 하는 시점에 서비스를 요청하고 이용한 항목에 대해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미리 돈을 맡겨 두지 않으므로 오랫동안 회비를 납입했는데 정작 필요할 때 쓰지 못하거나, 중도에 해지해 손실을 보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서비스 자체는 선불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장례지도사가 현장에 나와 절차 전반을 진행하고, 수의와 관, 제단 장식, 유족이 착용할 상복, 접객 인력과 운구 차량 등이 항목별로 포함됩니다. 차이는 서비스의 내용이 아니라 비용을 내는 시점과 계약의 구조에 있습니다.
이용은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 임종 후 상조업체에 연락해 상황과 희망하는 장례식장을 알립니다
- 장례지도사가 배정되어 고인 이송과 안치를 돕습니다
- 장례 방식과 규모를 정하고 항목이 적힌 견적서를 확인합니다
- 빈소 설치부터 발인까지 절차를 진행합니다
- 장례를 마친 뒤 이용한 항목을 기준으로 비용을 정산합니다
장례식장 사용료와 음식비는 보통 상조 비용과 별개로 장례식장에 직접 지불합니다. 견적을 볼 때 어디까지가 상조 비용이고 어디부터가 장례식장 비용인지 구분해 두시면 총액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이용 전에 확인하면 좋은 점
후불제는 미리 돈을 맡기지 않는 구조여서 선수금을 보전하도록 정한 법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대신 서비스를 요청하는 시점에 계약이 이루어지므로, 항목과 금액이 적힌 서면 견적서를 받아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합니다. 나중에 추가될 수 있는 비용이 있는지, 유골함이나 봉안 시설처럼 별도로 드는 항목이 무엇인지 미리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를 항목별로 비교한 내용은 후불제와 선불제 상조 차이점에서, 업체를 고를 때 볼 기준은 상조회사 고르는 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